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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앤몬스터스 후기 (2020)

www.youtube.com/watch?v=-19tBHrZwOM 괴물이 등장하는 모험/성장/코미디 영화로 미국에서 만들었다. 하지만 정말 코믹코믹 한 것은 아니고 몇 장면에서 작은 웃음을 자아내는 정도이다. 지구는 괴물들에게 점령당했다. 그것도 외계의 생명체가 아닌 지구에 존재했던 생명체들에게 말이다. 예전 같았으면 핵전쟁으로 방사능에 오염된 괴생물체가 등장했다면 러브 앤 몬스터즈에서는 지구를 향해서 돌진하는 거대 운석을 막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 쏘아 올렸던 미사일들의 화합 혼합물들이 비를 통해 전 세계를 적시면서 지구에 존재하는 식물, 곤충, 동물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인류는 그런 식물, 곤충, 동물들과 싸웠지만 많은 희생을 치르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피소나 지하벙커 등 습격의 안전지대로 숨어 살게 된..

드라마 괴물(2021)후기 - 신하균, 여진구 - 추천! 너무! 빠져듬!

JTBC에서 만든 괴물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면서 드는 생각. 소름 돋는 신하균의 미친연기.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괴물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서브 케릭터들이 모두 능력자. 너무 무겁지 않고, 너무 가볍지 않은,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가 만들어 진것은 정말 오랫만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끔씩, 때때로, 어느 순간 괴물로 변할 때가 있다. 찰나의 순간 괴물이 왔다가면 도덕적으로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못견뎌 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괴물이 점점 머무는 순간이 길어질 수록 나와 괴물은 같은 형상을 만들어 나간다. 괴물에 등장하는 몇몇 케릭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괴물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하고, 몇몇 케릭터 들은 괴물이었던 순간을 괴로워 하는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겹치는 케릭..

영화 낙원의 밤 (2021) 후기 - 전여빈/엄태구

제목이 낙원의 밤이라니 영화의 내용과 어울린다고 해야 하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주인공인 엄태구의 긁는 듯한 저음의 목소리는 영화 내내 신경이 쓰였다. 조직폭력배 이인자 역할의 차승원도 밀이다. '박정훈'이라는 감동의 6번째 작품이라는데 '신세계, 마녀' 음... 모두 내가 흥미롭게 보았던 영화였다. 정말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엇 때문일까? 영화의 배경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옮겨간다. 보면서 내내 '코로나로 요즘 사람들이 제주도에 많이 놀러 간다던데 나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제주도의 멋진 풍경들이 나를 설레게 만들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박태구로 사용하였는데, 아마도 엄태구는 주연으로 연기한 이 영화가 아마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그림 동화책 - 아마도 너라면 by 코비 야마다 / 가브리엘라 버루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28721 아마도 너라면(상상의힘 마음속 그림책 16)(양장본 HardCover) 우린 누구나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오직 한 사람, 바로 우리 자신이다.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 우리가 이 시간, 이 장소를 살아가는 것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신비한 일이다. book.naver.com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가서 산책을 하다가 작은 동네 서점에 들르게 되었다. 작은 동네 서점에는 대형서점에는 없는 그런 느낌이 있다. 주인아저씨의 취향이 담겨 있다고나 할까. 서서히 한 바퀴를 둘러보고 나서 나는 그림 동화책에 꽂혀버렸다. 앞표지의 색감과 그리고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돼지가 주인공인 것처럼 표지에 떡..

Extra Yarn - Mac Barnett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69222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 2012년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수상작. 뜨고 또 떠도 떨어지지 않는 털실을 가진 놀라운 아이의 이야기다. ‘여백이 많은 우아한 글과 그림에 진지한 유머가 스며 있다. 이 기 book.naver.com 제목 옆에 붙어있는 칼데콧수상작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찾아보았다. 칼데콧상이란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예술가이자 삽화가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기 위해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주관하는 그림책상으로, 1938년 처음 제정되어 이듬해부터 시상한 상이라고 나와..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대한민국 경제독립 액션 플랜) - 존리

YOU CAN DO IT! 마치 나이키의 짤막한 카피라이터 같다. JUST DO IT! 누구나 할 수 있는 경제적 독립 노하우 전수를 위해서 손수 책까지 써 주셨다. 우리나라에 많다는 경제 바보가 여기에도 있다. 여기 한 사람 추가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111473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열심히 일하는데 왜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성실하며 더 근면하게 일한 book.naver.com 존리는 누구일까? 책에 이름까지 떡하니 써놓을 정도면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약력을 간단히 훑었다.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2014년부터 메..

책 리뷰 -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100Days - 조성희

항상 내가 하는 일, 책 표지를 앞뒤로 살피고 작가에 대해서 간단한 정보를 읽었다. 시크릿의 저자 밥 프록터에게 미국에서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왔으며 그 인연으로 한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밥 프록터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었다고 적혀있었다. 마인드 파워와 영어와의 연관성은 없어 보이지만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릭' 책도 내고, 영어로도 세미나를 하고 있다고 하니, 어학 관련 비즈니스가 돈이 된다는 단순한 진실을 여기서도 엿보게 된다. 나의 생각이 너무 속물적인 건가. 나를 생각하고, 나를 꿈꾸고 나를 응원한다.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나를 사랑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루어진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그쪽으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마..

드라마 스위트 홈 후기

아주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드라마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을 말해줄 것 같다. 본적 없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의 습격. 사람이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변하게 된다는 설정은 카프카의 변신과도 이상하게 일맥상통했다. 카프카의 변신: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는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로 변해있었다. 변화된 이유는 책속에 나와있지 않지만 처음에는 안쓰러워하던 가족들도 점차 자신의 자식이, 형제가 벌레가 된 모습을 점점 견딜 수 없어하며 차갑게 대하는데, 결국 그레고르의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은 상처가 악화되어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체는 가족이 아니라 가사 도우미 할머니가 쓰레기처럼 내다 버리며, 그리고 그레고르로부터 해방된 가족들은 또 다른 미래..

코믹 드라마 빈센 조 - 송중기는 여전하며, 전여빈은 신선하다.

송중기의 얼굴로 시작된 이 드라마. 내가 주인공이다 라는 느낌이 드는 제목 '빈센조'. 빈센조 역할의 송중기를 보러 왔다가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낀다. 다양한 캐릭터 들은 항상 신선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안겨준다. 코믹한 내용과 적절한 진중함이 이 드라마의 장점인것 같다. 역시 코믹은 먹힌다. 모든 드라마가 이렇게 만들어질 수는 없지만 개인 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고 현실적인 드라마보다는 현실성은 다소 떨어져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드라마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그래서 챙겨볼 수밖에 없다. 빈센조 역의 송중기는 여전하며-여기서는 믿고 볼 수 있다는 의미, 홍차영 역의 전여빈은 신선했다. 그리고 홍유찬 역의 유재명은 가볍지 않지만 무겁지 않은, 단단할 것 같으면서도 유순한 ..

애니 퍼시픽림: 어둠의 시간 후기

www.youtube.com/watch?v=uqrEZOTq7LM 영화 퍼시픽 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발전한 스토리이다. 거대 로봇과 괴수가 등장한 애니메이션으로 플리곤픽처스에서 제작하였고 2021년 3월 5일에 넷플릭스에 오픈하였다. 과거 태평양 해저에서 잇따라 나타난 카이주를 없애기 위해서 인류는 거대한 로봇인 예거를 개발하여 카이쥬와 맞서 싸웠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간이 흘러 호주를 카이쥬가 덮치면서 사람들은 대부분 대륙에서 피신한다. 남아있던 사람들 중 한 소년(테일러 스래비스)과 한 소녀(헤일리 트래비스)는 예거조정사인 부모에게 구조하러 돌아오겠단 약속을 기다리며 버티는데, 어느 날 헤일리가 땅 밑에 있던 훈련용 예거(아틀라스 디스트로이어)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거가 작동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