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읽고 봐 105

TVING- 몸값(2022.10.28) 6 Episodes

한국 드라마가 한창인 요즘, 이번에는 '몸값'이라는 드라마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를 6부작으로 만들어 냈다. '몸 값' 예고편 (naver.com) '몸 값'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드라마의 인트로를 너무 멋지게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 각각의 상징적인 그림들이 한폭의 스토리 맵을 완성한 듯 했다. 단편영화도 상당한 눈길을 끌었다고 하는데, 장편화한 드라마 역시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드라마의 첫 장면은 한적한 시골 마을의 산꼭대기에 자리잡은 모텔. 담배를 피고 있는 어려 보이는 여자아이로 부터 시작이 된다. 곧 문을 열어 주며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하하' 하고 인사하니, 30대~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서 있..

애니메이션 - 서머타임 렌더

일단 한번 보자마자 빠져 들었던 애니메이션, 서머타임 렌더. 어릴때부터 친구인 우시오가 꿈에 나오는 장면을 처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첫부분의 지지직 거리는 장면을 보며, '화질이 좋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도 잠깐 '아 효과였구나'하고 느꼈다. 남자 주인공인 신페이가 꿈에서 깨는 장면은 서머타임 렌더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와카야마 현 와카야마 시, 키탄해협에 떠 있는 섬, 히토가시마를 배경으로 모든 일들이 일어난다. 이 섬의 특산품은 쑥떡과 오징어 젓갈이라니, 요즘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현실을 아주 잘 캡쳐해 놓는 것 같다. 어릴 때 부터 이 섬에서 자랐지만 떠난 뒤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신페이는 소꿉친구였던 우시오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섬을 찾는다. 보는 내내 섬에있는 ..

최고의 교사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2.0 (Teach Like a Champion 2.0) -학습 성취도를 높이고 효과적으로 교실을 이끄는 62가지의 수업 매뉴얼 / 더그 레모브(Doug Lemov) 지음

더그 레모브란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로 시작한 나의 책 읽기. Google Doug Lemov. 어렵지 않게 트위터에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사들의 수업능력 향상과 학업성취도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그는 인디에나를 거쳐 하버드 경영대학원 MBA과정을 수료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중.고등학교.대학교에서 영어와 역사를 가르쳤다고 되어 있는데 한국과는 가르치는 사람의 자격 요건이 다른가? 싶었다. (한번 살펴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나서 보스턴에 퍼시픽 림 차터 스쿨을 설립하였다고 한다. 영화제목의 이름이다. 퍼시픽 림.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돕기 위해 결성된 단체 'Uncommon School'의 운영이사 역을 하며, 이 단체에 소속된 학교 교사들에게 교수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열정에 기름 붓기: 두려움이 없다면 무엇을 할 텐 가 편/ 이재선(2016)

열정에 기름붓기: 두려움이 없다면 무엇을 할 텐가 편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오늘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로 차로 15분 거리인 북카페-카페홍으로 갔다. 카페홍에서는 베트남 쌀국수(3,500원)부터 코코넛 커피까지 먹고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식사를 원하면 이곳이 최적의 장소이다. 그리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음식을 다 먹을 때쯤, 책장을 살펴보다가 발견한 '열정에 기름붓기'. 이재선 작가 외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작업해서 완성한 이번 편 '두려움이 없다면 무엇을 할 텐가?'는 손에 쥐자마자 술술 넘어갔다. 사진과 그림이 많은 덕분이었고, 글이 짧은 덕분이었다. 30 분도 안돼서 책 한 권 끝 했지만 여운은 오래도록 남았..

생각의 기쁨/ 유병욱 (2021)

아마도 '생각의 기쁨'이 내가 읽은 유병욱 작가의 2번째 책인 것 같다. 내가 자주 하는 행동. 책의 앞 페이지 저자 소개 읽는 동안 들었던 생각이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과 함께 들어봤음직한 카피라는 글귀를 읽고 나서 핑-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e 편한 세상' '진심이 짓는다', '비너스' '문제는 가슴이 아니라 브라다', '신한금융투자' '너 이름이 뭐니', '시디즈'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 'ABC마트' '세상에 없던 신발' 등이 유병욱 작가가 만들어 내놓은 카피라고 했다. 글은 읽으면 읽을 수록 글쓴이의 생각과 깊이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직업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니 그것도 멋진 것 같다. 내가 해보고 싶은 활동들 1. 내가 팔 수 있는 땅은 ? 깊게 파려면 넓게 파 보아야 한다..

당신의 성격, 5분이면 알 수 있다. '나'를 찾는 8가지 방법 / 김종구 (2017)

요즘은 MBTI검사가 유행이다. 모두 자신들을 어떤 틀에 맞추어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소개한다. 오늘은 우연히 간 북카페이 있던 책. '당신의 성격, 5분이면 알 수 있다.' 였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잠시 시간을 내어 읽어야지 했는데, 음식을 다 먹고 나서도 나는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기위해 책을 읽으면서 약 1시간을 더 보냈던 것 같다. 나는 '난초를 닮은 사람 이다. 매화화를 닮은 사람이다. 그리고 국화를 닮은 사람이다.' 나라는 사람은 하나의 틀로 정의될 수 없다. 나는 자유와 행복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하고, 나의 자유와 행복을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조용한 장소에서 유유자적 하기도 한다. 나는(내향 난초) 1.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한다. 2. 다른사람에게 부탁하지 않..

오늘도, 캠핑/ 밍동 지음

내가 발견하지 못한 '오늘도, 캠핑'의 소제목 '나만의 취미로 삶의 쉼표를 그리는 본격 캠핑 부추김 에세이' 책에 어울리는 소제목이었다. 캠핑 부추김 에세이. 읽고 있으니 캠핑 장비를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 캠핑 장비를 싣을 수 있는 차는? 누구랑 캠핑을 같이 가지? 나는 기르는 개도 없는데.. 밍동이라는 작가는 23만 구독자를 가진 캠핑 유튜버이다. 전 세계를 누비던 10년 차 스튜어디스였던 저자는 어느 날 받은 긴 휴가에 망연자실. 남들이 놀러 가는 것만 보고 있다가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하던 찰나, 친구가 권한 캠핑이라는 문화에 빠져들게 된다. 사람은 어느 순간 '딱'하는 순간이 있다. 아무 생각도 없다가 '딱'. 그러면 이런저런 생각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여행지를 선..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장은정 지음

2022년 2월 4일 발견한 책.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책의 제목은 내가 금요일 오후에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었다. '바람 쐬러 가야지'. '밖에 나가야지.' '오늘은 뭐라도 해야지.'의 생각들. 요즘 들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인지 밖에 가고 싶은 마음이 문뜩문뜩, 불쑥불쑥 올라온다. 그렇지만 코로나는 KTX처럼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중이고, 설날이 지난 후라서 그런지,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는 금세 3만 6천 명을 넘어섰다. '집 밖은 위험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0938074 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가슴이 뻥 뚫리는 자연, 사색하기 좋은 길, 감성을 채우는 ..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도대체/ 행복한 고구마 에디션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2562407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오늘부터 ‘나’를 잘 보살피는 걸 인생 목표로 삼기로 한다! 매 순간이 위기인 일상을 유머와 지혜로 헤쳐나가는 도대체 씨만의 리빙포인트 「행복한 고구마」를 그린 도대체 작가의 그림 에 book.naver.com 오늘은 책은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작가가 누구지? '도대체'씨라고 되어있다. 누구지? 하핫. 정체를 밝히지 않는 사람이었다. 앞 표지에 보면 작가 소개가 있는데 도대체씨는 '게으른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한량'이 되었다고 한다. 인터넷신문 기자와 웹라디오 작가, 웹에디터, 일러스트레이터, 작사가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인터넷에 '행복한 고구마'가..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글 김은주/ 그림 워리라인스 (2021)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

전 세계의 사람들이 아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워리 라인스와 김은주의 글이 만났다.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의 책 제목처럼 나를 가드닝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방법으로 적혀있는 책이다. 나는 그냥 자라지 않는다. 사랑을 주고, 기쁨을 주고, 영양분도 주어야지 쑥쑥 자란다. 해충이 있으면 해충박멸을 해주어야 하며, 나의 영양분을 뺏어 먹는 잡초가 있으면 뿌리 뽑아 주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미 알고는 있지만, 그래서 실행만 하면 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좋은 방법을 읽고 기억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을 알아가 본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0794692 나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