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가 곧 밝을 것 같았다. 붉게 물든 수평선이 곧 해가 떠오를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눈을 떠보니, 6시 50분이었는데 해변 쪽에 해맞이를 하러 온 사람들이 언뜻언뜻 보였다. 밖이 추워서 안에서 해맞이를 하자고 했지만, 엄마와 아빠는 해운대까지 왔으니 밖으로 나가보자고 했다.그래! 몇 년 만의 신년 해맞이! 엄마, 아빠와 함께! 기꺼이! 간단히 세수만 하고 다들 옷을 챙겨 입고 나가기로 했다.7시 27분에 해가 떠오른다고 했으니 천천히 준비하고 나가도 시간은 넉넉한 것 같았다. 7시 10분을 조금 넘겼을 때 숙소 밖으로 나갔다. 나가니 금방 사람들이 해변을 가득 메웠다. 시간이 되자 해가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해고 모든 사람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핸드폰을 들어 올렸다. 2025년도 1월 1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