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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몸값(2022.10.28) 6 Episodes

아니이선생 2022. 11. 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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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가 한창인 요즘, 이번에는 '몸값'이라는 드라마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충현 감독의 단편영화를 6부작으로 만들어 냈다.  

 

'몸 값' 예고편 (naver.com)

 

'몸 값'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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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인트로를 너무 멋지게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 각각의 상징적인 그림들이 한폭의 스토리 맵을 완성한 듯 했다. 단편영화도 상당한 눈길을 끌었다고 하는데, 장편화한 드라마 역시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드라마의 첫 장면은 한적한 시골 마을의 산꼭대기에 자리잡은 모텔. 담배를 피고 있는 어려 보이는 여자아이로 부터 시작이 된다. 

곧 문을 열어 주며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하하' 하고 인사하니, 30대~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서 있다가 당당하게 인사를 받아주며 방안으로 들어온다. 짧은 대화를 통해서 위치가 어디쯤인지 배경을 세팅을 했다.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는 듯이 수줍게 대화를 이어가고, '생각보다 괜찮다', '기대 이상이다' 등의 입에 발린 소리를 해서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데, 이 장면을 보자마자 혹시 '원조교재' 내용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자는 자신의 관심사인 '처녀'인가를 직접 확인하려한다. 관계를 하면 피가 나오면 좋겠다는 말에 여자애는 중학교때 선생님이 자신을 성폭행 한 전이 있어, 피가 나오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하자, 이때 남자는 갑자기 돌변한 태도를 보인다.

처녀와의 관계를 위해 100만원을 내고 성매매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처녀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남자는 지금 시세대로 17만원에 성매매를 제안한다. 그리고 여자아이는 자신의 성을 싸게 사려고 하는 남자에게 한번 더 확인을 받는다. '고등 학생인 것은 확실하냐?'는 질문에 애매하게 대답하는 여자아이. 자신이 입고있는 고등학교 교복과 다니는 학교의 이름이 달랐던 것. 그것을 확인한 남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당했네?' 라고 말하며, 욕설을 하며 점점 격하게 화를 낸다. 

그리고는 한 발 물러나는 것처럼 가격을 제안한다. '7만원에 해 그러면.' 그리고 여자아이는 '그렇게 해요'라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활짝 웃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었다는 듯이 가격을 제안한다. '5만원.' 

싸게 성매매를 하려는 남자와 점점 더 낮은 가격에도 성을 팔 수 밖에 없는 여자 사이의 눈에 보이는 이상한 관계. 이렇게 가격을 정하고 나서, 남자는 선심쓰듯이 3만원을 주며 먼저 씻을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잘하면 인센트브를 주겠다나 뭐라나. 그리고 여자아이는 전화를 받으러 방에서 잠시 나온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다른 손님에게 똑같은 제안을 한다.

처녀를 살 수 있는 조건.

1. 멀어서 남자가 와야한다.

2. 오늘 안으로 오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갈 수 도 있다.

3. 100만원의 가격은 절충할 수 없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른 방 문을 열었는데, 갑자기 스토리의 반전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여자 아이들로 가득한 방. 그리고 자동으로 돌아가고 있는 채팅사이트. 지키고 있는 조폭들. 

방으로 돌아가려는 여자아이 앞에 앞서가는 돈다발을 든 사람들과, 번호표를 나누어 주는 조폭. 돈을 받고 칩으로 나누어 주는데, 여자아이는 자연스럽게 ' 입장은 다 끝났지?' 하고 물어본다. 무엇을 위한 입장인가? 순간 궁금해졌다. 번호표를 든 사람들과 여자 아이가 너무나 전문가 답게 '경매'라는 단어를 말하는 순간 무슨일이 일어날지 언듯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병원 복을 입은 사람들과 꽁꽁 묶여 있는 남자. 아까 그 성매매를 하려고 했던 남자 였다. 

 

그리고 번호표를 든 사람들은 별 일 아니라는 듯이 장기 매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점점 올라가고, 사려고 하는 사람은 케피탈을 이용해서 신체담보를 하면서 까지 돈을 빌려서 장기를 사려는 진귀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경매가 진행되는 도중 지진이 한 차례 일어났다. 지반이 약해서 언제 무너질 지도 모르는 곳에서 장기매매가 이루어 지고 있었고, 지진이 한 차례 더 일어나자 건물들이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이 이야기의 시작. 

지진과 함께 이야기는 여자 주인공(경매사)와 남자 주인공(성매매 미수범)의 아주 흥미로운 모텔 탈출로 이어진다. 러닝타임이 각각 38분정도라서 6편의 에피소드는 단 하루만에 다 볼 수 있는 길이였다. 오랫만에 만난 흥미로운 드라마!  

 

[몸값] 무너진 세상, 미친 자들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 1차 예고편 (naver.com)

 

[몸값] 무너진 세상, 미친 자들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 1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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