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이선생

정말 새하얗게 깨끗하게 피어서 눈길이 한번 더 갔던 흰산철쭉. 웨딩드레스처럼 풍성하게 펼쳐진 레이스가 생각나. The pleasure of love라니, 절대 잊지 않겠다.

이렇게 깨끗한 이미지의 동백꽃은 잘 보기 힘들지 :) 오늘도 예쁜 동백꽃을 보고 신났다. 바람은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웠지만.

완벽한 색깔의 목단을 찾았다. 항상 엄마와 아빠는 목단을 보고 너무 좋아한다. 그 덕분에 나도 목단꽃이 점점 좋아진다. 꽃송이가 정말 컸는데, 엄마가 서서 목단꽃의 냄새를 맡았다. 너무 좋다고 맡아보라고 했는데, 음~ 은은한 목단꽃의 냄새가 내 코 속으로 들어왔다.

금낭화 멋지다. 금낭화를 찾아보면 dicentra 와 the bleeding heart라는 단어가 나온다. bleeding heart라니, 하트 모양 닮아서?

종지나물(미국제비꽃) = American violet=겸손, 성실 제비꽃과 비슷한 것 같지만 생김새는 전혀 다른 미국제비꽃. 하지만 영어로는 거의 닮아 있다. violet에서 American만 붙이면 되니까 말이다. 색감이 살아 있다. 꽃잔디(지면패랭이) = Moss Phlox =희생, 온화 잘 보지 못한 꽃이라 찾아봤는데, 찾기도 쉽지 않다. 넌 누구니? 홀아비꽃대=Single-spike chloranthus =외로운사람 홀아비꽃대라니, 처음 듣는 꽃의 이름은 무궁무진하다.

dandelion 바닥에 붙어있는 작은 민들레, 너무 익숙한 꽃이라서 자세히 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볼 수록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