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읽고 봐/books - 책 46

독서 후기) 타인을 읽는 말 (Rapport: The Fourth Ways to Read People(2021) / 로런스 앨리슨.에밀리 앨리슨 지음

4가지 상징으로 풀어내는 대화의 심리학이라는 문구를 책 표지에서 발견했다. 그리고 뒤집었더니 범죄 심리학자 부부가 미국 정보기관의 의뢰로 완성한 상대를 읽어내고 움직이는 심리 대화법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바로 빌려보게 되었다. 사람은 대부분 네 가지의 유형별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티라노 사우르스, 쥐, 사자, 원숭이의 유형이 었었다.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의사소통 유형에 속하는지, 상대방은 어디에 속하는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의사소통을 하는 목적이 있다면, 본능적인 반응을 줄이고 전략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나의 행동은 내가 통제할 수 있지만, 타인의 행동은 내가 통제할 수 없다.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든지, 그 행동을 보고 상대방도 자신의 행..

당신에게 일시정지를 권유합니다. 2020 (김관종 에세이) 후기

서툰 글이라도 읽은 사람의 마음에 와닿으면 멋진 글로 변한다. 읽고 있는 이 책 '당신에게 일시정지를 권유합니다'가 그런 느낌이었다. 도서관에서 집어든 4권의 책 중에 다른 한 권의 책. 푸른 숲을 보는 것 같은 이 책의 표지는 나에게 잠깐의 여유를 시각적으로 안겨주었다. 그리고 책 표지에 적혀있는 희미한 문구 ' 내일, 내 일만을 숨 가쁘게 쫒지 않기를'가 나를 여유 부리게 만들어 주었다. 이리저리 책을 뒤집어 보고, 앞표지를 살펴보니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의사라는 표현이 눈에 띄었다. 나에게 있어서 의사란 티비에서 보거나, 병원에 가서야 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흔하지는 않았다.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글들이 장면으로 만들어 진 듯한 착각을..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2020 (박찬휘 지음) 시/에세이 후기

수업을 마치고 5교시 때문인지 아니면 밖에서 기다리며 바닥에 앉아있는 애들을 보아서 인지 나도 모르게 기분이 축 늘어졌다. 아마도 나의 느낌은 후자인듯하다. 왜냐하면 새로운 선생님이 왔을 때, 분명히 인수인계할 때 찾아가서 부탁을 했었고, 오늘 아침에도 회화실과 돌봄실로 사용하는 교실이라 6학년 수업을 하면 12시 20분에 마치는데 1학년, 2학년 돌봄 학생들은 12시쯤 수업을 마치고 오니까 잠시만 상담실에 잠시만 있다가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이 돌봄실로 올 수 있도록 부탁했었기 때문이다. 알았다고 말은 했으면서 점심 식사하러 내려가면서 상담실을 잠가 놓고 가서, 학생들도 돌봄 선생님도 복도에서 20분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다시 상담실로 선생님께 부탁을 하러 갔다. 그래.. 생..

독서 후기)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I Really Needed This Today) 2021 - 호다 코트비/제인 로렌치니

오늘은 도서관에 신간이 들어왔다. 그래서 바로바로 책을 빌려왔는데 표지가 반짝반짝 예쁜 '오늘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말'을 손에 쥐었다. 부제로는 1일 1페이지 일상의 따옴표였는데, 1년 365일 한 페이지씩 명언과 함께 적어 놓은 개인적인 생각과 현실적인 사건들, 사건들에 관한 의견들이 적혀 있었다. 호다 코트비는 NBC 모닝 토크쇼 의 공동 진행자라고 한다. 1998년부터 NBC에서 기자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언제부터인가 책을 내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상을 수상하였다. 작년에 코로나로 함께 스튜디오에서 촬영할 수 없는 상황에 뉴스를 진행하면서 보였던 호다 코트비의 모습에 '이 사람은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gLwfIO..

그림 동화책 - 아마도 너라면 by 코비 야마다 / 가브리엘라 버루시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28721 아마도 너라면(상상의힘 마음속 그림책 16)(양장본 HardCover) 우린 누구나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오직 한 사람, 바로 우리 자신이다.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 우리가 이 시간, 이 장소를 살아가는 것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을 신비한 일이다. book.naver.com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 가서 산책을 하다가 작은 동네 서점에 들르게 되었다. 작은 동네 서점에는 대형서점에는 없는 그런 느낌이 있다. 주인아저씨의 취향이 담겨 있다고나 할까. 서서히 한 바퀴를 둘러보고 나서 나는 그림 동화책에 꽂혀버렸다. 앞표지의 색감과 그리고 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돼지가 주인공인 것처럼 표지에 떡..

Extra Yarn - Mac Barnett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69222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 2012년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수상작. 뜨고 또 떠도 떨어지지 않는 털실을 가진 놀라운 아이의 이야기다. ‘여백이 많은 우아한 글과 그림에 진지한 유머가 스며 있다. 이 기 book.naver.com 제목 옆에 붙어있는 칼데콧수상작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찾아보았다. 칼데콧상이란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예술가이자 삽화가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기 위해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주관하는 그림책상으로, 1938년 처음 제정되어 이듬해부터 시상한 상이라고 나와..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대한민국 경제독립 액션 플랜) - 존리

YOU CAN DO IT! 마치 나이키의 짤막한 카피라이터 같다. JUST DO IT! 누구나 할 수 있는 경제적 독립 노하우 전수를 위해서 손수 책까지 써 주셨다. 우리나라에 많다는 경제 바보가 여기에도 있다. 여기 한 사람 추가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111473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열심히 일하는데 왜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성실하며 더 근면하게 일한 book.naver.com 존리는 누구일까? 책에 이름까지 떡하니 써놓을 정도면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약력을 간단히 훑었다.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2014년부터 메..

책 리뷰 -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100Days - 조성희

항상 내가 하는 일, 책 표지를 앞뒤로 살피고 작가에 대해서 간단한 정보를 읽었다. 시크릿의 저자 밥 프록터에게 미국에서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왔으며 그 인연으로 한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밥 프록터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었다고 적혀있었다. 마인드 파워와 영어와의 연관성은 없어 보이지만 '마인드 파워로 영어 먹어버릭' 책도 내고, 영어로도 세미나를 하고 있다고 하니, 어학 관련 비즈니스가 돈이 된다는 단순한 진실을 여기서도 엿보게 된다. 나의 생각이 너무 속물적인 건가. 나를 생각하고, 나를 꿈꾸고 나를 응원한다.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나를 사랑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루어진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고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그쪽으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을 마..

책 리뷰 오늘 나를 다듬다(2019)-현상길 지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305526 오늘 나를 다듬다 매일 읽는 행복 희망을 키우는 변화와 성장이 책은 미래의 꿈을 품고 배움에 힘쓰는 청소년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나고 싶어하는 청춘들, 또한 일터에서 가정에서 희망을 일구는 생활인 book.naver.com 지난주 도서관에 갔을 때, '오늘 나를 다듬다'-현상길 지음 책을 발견했다. 읽을 책이 있어서 빌리지는 않았지만 유심히 보고, 내려놓았는데 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왔다. 책의 표지에는 매일 읽는 행복 희망을 키우는 변화와 성장이라고 적혀있었고, Refining Myself라고 적혀있어 refine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았다. 동사로 '(어떤 물질을) 정제[제련]하다.', ..

책 리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2021) - 김유진

말을 예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연습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말하기를 유지해야 할까?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한다.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내가 나일 수 있기도 아니면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닐 수 있기도 한 지금.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거나 끈끈해지고 싶다면 일상 대화를, 이런저런 대화를, 너와 나를 알려주고 알 수 있는 대화를 하라고 한다. 그런 의미 없고 쓸모없는 대화들이 지금의 우리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좋아하는 감정과 그것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 좋아한다는 이유로 약자가 되지 않는다. 상대방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그 주체가 자기임을 잊지 않는다. http://book.n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