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읽고 봐/books - 책

Extra Yarn - Mac Barnett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아니이선생 2021. 4. 8. 15:57
728x90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269222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2013년 칼데콧 명예상, 2012년 보스턴 글로브혼북 상 수상작. 뜨고 또 떠도 떨어지지 않는 털실을 가진 놀라운 아이의 이야기다. ‘여백이 많은 우아한 글과 그림에 진지한 유머가 스며 있다. 이 기

book.naver.com

제목 옆에 붙어있는 칼데콧수상작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찾아보았다. 

 

칼데콧상이란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예술가이자 삽화가 랜돌프 칼데콧을 기리기 위해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ALSC: Association for Library Service to Children)에서 주관하는 그림책상으로, 1938년 처음 제정되어 이듬해부터 시상한 상이라고 나와있다. 그러니까 많은 그림책 중에서 그림이 멋진 그림책에게 주는 상이랄까? 단, 칼데콧상은 전년도에 영어로 출판된 도서중, 미국 시민이거나 미국에 거주하는 삽화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니 우리나라책이 칼데콧상을 받을 수 는 없을 것 같다.  

 

도서관 앞에 전시되어 있는 털실이 감겨 있는 나무부터, 차, 집, 동물들, 사람들, 그리고 애나벨과 그녀의 애완동물까지.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의 그림을 글도 없이 쭈욱 보았다. 실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 시작부분의 겨울 느낌까지. 글과 그림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름을 보았을때, 거꾸로 먼저 보았기 때문에 이게 뭔가? 했지만 책을 들어서 읽기 시작했다. 내용도 짧아서 5분도 되지 않아 그림을 순서대로 살펴보면서 책의 내용까지 다 읽었다. 계절은 겨울. 그리고 한 소녀가 발견한 상자와 끊임없이 나오는 오색빛깔 털실로 소녀가 만난 모든 이들에게 스웨터나 모자 옷을 선물하는데 끊임없이 나오는 털실을 부러워한 귀족이 찾아와 상자를 돈주고 사려 하지만 소녀가 거절하자 사람들을 시켜서 한밤중에 몰래 상자를 훔쳐갔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궁금하면 책을 한 번 읽어보는걸로! 여자아이가 스웨터를 짜주는 단순한 행동이 마을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는데, 여기서 나의 선한 행동이 남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독서퀴즈도 있었는데, '나에게도 남을 기쁘게 하는 재주가 있을까?' 였다. 곰곰히 생각하지 않아도 나는 여러가지 재주를 가지고 있는듯 했다. 난 역시 대단한 아이인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