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외양포로 나들이 가는길, 잠깐 차를 세워서 저 멀리 바닷가를 바라 보았다. 저 뒤에 보이는 거제도는 안개에 휩싸여서 오아시스를 보는 것 같다. 대항이 보인다. 외양포에 들어가기 전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오다 보면 일본군이 러일 전쟁때 외양포에 내려와 포를 배치시켰던 포진지를 볼 수 있다. 방파제에 내려와 보니, 여기저기 낚시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트럭에서 파는 국화빵을 사들고 올라오는 길에 내려갈때 보았던 개 2마리와 다시 마주하였다. 국화빵을 나누어 주려고 다가 갔는데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가는 개를 보면서 우린 서로 일정한 간격이 필요하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