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가 56

부산 가볼만한 곳 - 가덕도 외양포 가는길 (등산, 낚시, 나들이)

가덕도 외양포로 나들이 가는길, 잠깐 차를 세워서 저 멀리 바닷가를 바라 보았다. 저 뒤에 보이는 거제도는 안개에 휩싸여서 오아시스를 보는 것 같다. 대항이 보인다. 외양포에 들어가기 전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오다 보면 일본군이 러일 전쟁때 외양포에 내려와 포를 배치시켰던 포진지를 볼 수 있다. 방파제에 내려와 보니, 여기저기 낚시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트럭에서 파는 국화빵을 사들고 올라오는 길에 내려갈때 보았던 개 2마리와 다시 마주하였다. 국화빵을 나누어 주려고 다가 갔는데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가는 개를 보면서 우린 서로 일정한 간격이 필요하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가덕도 가볼만한 곳 - 일본군이 만든 인공 동굴을 걸어서 가기

날이 좋을 때 다시 찾은 대항동에 있는 가덕도 해안의 일본군이 만든 인공 동굴. 근현대 역사의 문화 유적지로 남아 있으며, 잘 보존한다면 후세를 위한 현장 학습의 장으로 쓰일 수 도 있을 것 같다. 밤에 왔을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넓고 탁 트인 전망이 기분까지 탁 트이게 해 주었다. 데크를 걸어서 끝까지 가면 동굴을 만들다가 만 곳이 있는데 소원의 벽이라고 꾸며놓았으며 포스트잇도 붙일 수 있게 해 놓았다. (내가 갔을때는 펜만 있어서 포스트잇은 가지고 가서 붙이면 될 것 같다)

행암방파제에서 구경한 겨울 철새

나른한 일요일 햇살도 따뜻해서 행암 방파제로 드라이브를 갔는데, 가자마자 차에서 내려서 바닷가로 내려갔다. 물이 조금 빠져 있으니, 겨울 철새들이 바닥의 해초를 주워 먹고 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에 조금만 더 다가가면 손에 잡힐 거서 같았다. 하지만 내려가니 어찌나 빠르게 바닷속으로 헤엄쳐 가는지..

그림 같은 진해 행암 바닷가 - 네비에는 행암방파제를 찍고 가기

최근 들어 시간 날 때마다 찾는 행암 바닷가. 주말이라 날이 포근해서 조금 걸었다. 오랜만에 갔는데 바닥이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넓고 큰 탁트인 바다는 아니지만 아담한 바닷가에 작은 나무배들이 고요히 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것 같다. 어린 중학생으로 보이는 다섯명이 손에 줄 낚시를 할 것 처럼 준비를 해 왔는데 바로 앞에다가 던지기는 하였으나, 아마 잡히지 않을 것이다. 포인트는 거기가 아니란다.

가덕도 야경도 구경하고 밤에 산책하기 괜찮은 대항동 인공동굴

1월의 어느 날 밤, 날이 갑자기 포근해졌다. 영상 12도 이상을 웃돌며 밤에도 찬바람이 불지 않아서 근처 가덕도로 바람을 쐬러 갔다. 무작정 갔지만 혹시나 궁금한 사람들은 네비에 가덕도 대항동을 찍고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9시경이었는데 가게들은 모두 불이 꺼져 있었고, 도로에는 차들도 별로 다니지 않았지만 주차장은 낚시꾼들의 차들로 들어차 있었다. 주차를 하고 방파제 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사람들이 낚시를 하며 시간을 낚고 있었다. 날은 포근해져도 겨울이라, 혹은 방파제 쪽이라 바람이 불어와 몸을 식혔다. 잠시 차 안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나가는 길로 가는데 벽 쪽에 빛으로 된 줄이 쫘악 나 있는 걸 발견했다. 저건 뭐지? 작년에 왔을 때(2020년 10월쯤) 없었는데,..

밀양시 하남읍 가마솥 추어탕

아빠랑 엄마랑 저녁 7시 40분이 넘어 도착했는데 다행이 문이열려있던 반찬과 추어탕이 맛있는곳. 메뉴판을보니 추어탕밖에 없었다. 3그릇을 주문하고 추어탕을 냠냠하는데 어찌나 꿀맛이던지. 국물은 깔끔하고 엄마의 말이 다른곳은 추어탕을 미꾸라지통으로 믹싱기에 넣고 가는데 여기는 소쿠리에 문대문대해서 국물이 걸죽하지 않고 깔끔하다고 했다. 시원한 김치와 산초가 한맛을 더해줬다 !! 그리고 한그릇 5000원!!

부산 송정 - 군소잡이 게잡이 낙지잡이 송정 해루질

송정에서 알게 모르게 잡을게 많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반짝반짝 야경이 펼쳐져 있는 송정에서 뭘 잡게 될까 두근두근! 밤 10시에 갔는데 송정의 밤은 이제 시작인듯했다. 바위 속에 자세히 살펴보니 뭔가 있다. 뭐지? 예전에 티브이 프로그램 삼시 세 끼에서 유해진이 잡는 것을 봤는데 이건이건!!군소다 군소! 바다의 달팽이. 민달팽이 느낌의 연체동물. 해조류를 먹고사는 군소를 물속에서 발견하였을 때 '이건 뭔가?? 왜 이렇게 생겼나?' 하고 놀라게 된다. 티브이에서 보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비주얼이다. 물속에서 군소를 잡으면 물컹한 느낌에 저절로 손이 놓아졌다. 바위에 떨어뜨렸는데 군청색 물이 나왔다. 놀랐다. 죽었나? 내장이 터졌나? 군소는 위기가 오면 군청색 색소를 뿜어내는데 그것도 모르고 죽은..

진해 인코스타 - 멋진뷰를 보고싶다면

대장동 계곡에 갔다가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다. 인코스타! 건물은 새로 지어져서 아주 깔끔했고 외부에는 멋진 달마티안 도자기 인형이 있어서 느낌 있었다. 주차장은 12대 ~14대 댈 수 있는 크기였는데 카페 앞이 바로 1차선 도로라서 길에 주차하면 약간 위험할 듯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가게에 전화를 하였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2중 주차하고 키를 맡기면 알아서 차를 빼주시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입구 근처에 주차를 했다. 주문을 하고 뒤를 돌아보니 베이커리류가 있어서 픽했다. 케잌진열대 안에도 맛있는게 많았는데 다음에 찾아가면 시도해 봐야지. 1층과 2층에 자리가 있어서 1층에 자리를 잡았다. 스터디공간 같은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 공간에 들어가서 앉았다.

율하 은율당 - 편안한 분위기 카페

율하 카페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 내부에 들어가니 더욱 분위기가 있었다. 아늑한 조명도 한몫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식물을 잘 활용한 느낌이었다. 애완동물도 두 마리가 있었는데 개 한 마리, 고양이 한 마리. 아무렇지 않게 카페온 손님러럼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어서 옆에 앉았다. 주문한 녹차버블티와 팬케잌이 나왔다. 맛있게 보이는 예쁜 비주얼!

밀양속의 작은 유럽 189 카페 / 캠핑장 +수영장

정원에 핀 아름다운 수국들 2층에서 밖을 내려다본 풍경 3층 루프탑 1층에 눈에띄는 유럽풍 감성들 밀양에는 작은 유럽이 있다. 안에 들어가기 전 조각상부터 카페안의 넓은 공간이 분위기 깡패. 카페 안의 인테리어가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주문할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가기 전에 베이킹도 같이 하고 있는지 만들어진 베이커리류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카운터에도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메뉴는 6000원 후반 ~8000원 그리고 베이커리류. 밀양 189카페를 만들기 위해서 주인이 땅사서 짓고 꾸미고 하는데 65억이 들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대단한듯. 코로나라 해외로 여행갈 수 는 없지만 이렇게 테마가 있는 곳을 찾아서 간다면 여행간것 같은 기분에 스트레스가 날아간 것 같았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