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가/inside of Korea - 국내

가덕도 야경도 구경하고 밤에 산책하기 괜찮은 대항동 인공동굴

아니이선생 2021. 1.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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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어느 날 밤, 날이 갑자기 포근해졌다. 영상 12도 이상을 웃돌며 밤에도 찬바람이 불지 않아서 근처 가덕도로 바람을 쐬러 갔다. 무작정 갔지만 혹시나 궁금한 사람들은 네비에 가덕도 대항동을 찍고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9시경이었는데 가게들은 모두 불이 꺼져 있었고, 도로에는 차들도 별로 다니지 않았지만 주차장은 낚시꾼들의 차들로 들어차 있었다. 주차를 하고 방파제 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사람들이 낚시를 하며 시간을 낚고 있었다. 

 

 

 

날은 포근해져도 겨울이라, 혹은 방파제 쪽이라 바람이 불어와 몸을 식혔다. 잠시 차 안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나가는 길로 가는데 벽 쪽에 빛으로 된 줄이 쫘악 나 있는 걸 발견했다. 저건 뭐지? 작년에 왔을 때(2020년 10월쯤) 없었는데, 뭐가 생겼나? 싶어서 근처로 갔다. 계단이 있고, 데크 위쪽으로 조명이 예쁘게 들어와 있어서 조금 걷기로 했다. 


 

앞으로 걸어가다 보면 조명이 예쁘게 들어와 있어서 날이 풀리면 밤에 와서 걷기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한적했고 사람도 없는 이런 곳이 좋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또한 멋진 풍경이 눈앞에 보였다. 역시 바다는 밤에도 예쁘고, 낮에도 예쁘고 해질때도 예쁘다. 

 

어느 정도 데크를 걷고 있는데 대포 모양이 딱! 동굴 위에 자리 잡고 있고, 인공동굴로 들어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놓았다. 동굴 안을 걷고 있으니 한결 서늘한 느낌이 들었고, 최근에 만들어진 곳이라 깨끗했다. 천천히 10분 내외로 동굴 안을 둘러볼 수 있으며 중간에 데크 밖으로 나오는 길도 있어서 들어갔다 나왔다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날이 좋을 때 와서 자주 걷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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