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가 56

가덕도 두문에 위치한 분위기 있는 카페 - 카페 브리트니

요즘에 가덕도에 신상 카페가 많이 생겼는데, 오늘은 SNS를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낸 브리트니 카페로 가 보았다. 주소를 치면 나오지 않았는데, 브리트니 옆에 아주 큰 대형 카페의 이름(두문)을 네비에 검색하고 가면 될 것 같다. 1층의 작고 아담한 카페에 주차공간은 2중 주차로 대략 10대 정도 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문 앞의 선인장이 '이곳은 아주 깔끔한 곳이에요.'라는 느낌을 주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건물 내부는 대략 25평 느낌으로 주방, 거실, 방 2개로 되어 있고, 문밖으로는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정원에도 앉을 수 있는 곳이 5군데 정도는 있었다. 내 생각에 여기는 딱 10 커플이 풀로 있을 수 있는 곳이었다. 자리가 없어서 창문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스툴에 앉아 있다가 불편해서 ..

부산 태종대) 태종사 수국과 자갈마당 조개구이

7월 중순쯤 되면 태종대 태종사에 수국이 핀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수국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국을 보려고 태종사로 온 것 같았다. 매년 방문하는 곳인데, 예년에 비해서 수국이 많이 줄었다. (가지치기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한다.) 약간 텅 빈 것 같은 공간들이 내년에는 수국들로 가득하였으면 좋겠다. 모든 것들이 시기가 있듯이, 특히 꽃은 피는 시기를 잘 맞추어서 가야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듬성 듬성한 꽃들이 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갈마당으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다. 가게들이 많이 늘어서 있고, 가게에서 사람들이 자기 주차공간에 주차를 하는지 아닌지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그 가게에 갈 것이 아니면, 주차하는 것도 힘들었다. 암남공원 조개구이 가격보다 태종대 자..

진해 대장동 / 성흥사 계곡

진해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다. 곳곳에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프라이빗 풀장(?)이 여러 곳 있으며, 물이 깊지 않고 얕아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싶다면 비가 오고 난 뒤, 3~4일 후, 방문하도록 한다. (비가 오고 난 직후, 혹은 폭우로 물이 불어난 경우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물놀이를 금지하고 있다.) 성흥사로 가는 길을 깨끗이 포장했기 때문에 길도 넓어지고 편리해졌다. 토속음식점들도 있어서 배가 고프면 백숙 등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계곡 곳곳에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는 표지판도 있으며, 가족단위로 나들이 온 사람들은 집에서 음식을 싸들고 오기 때문에 음식점들..

강서구 신호동) 이지요 더파크 카페와 신호공원

갓 구운 빵과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대형 카페인데, 주차장도 넓고 뷰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젊은 연령층은 잘 없었는데 지리적인 장소 때문인 듯했다. 1,2,3층으로 되어 있었고, 평일에는 2,3층이 no kids zone이라서 아마도 조용히 휴식을 쉴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사람이 없다면 말이지.. 4층은 루프탑인데 시야가 탁 트여서 좋았다. 정면으로는 바다가, 뒤에도 바다인데 건물들이 있다. 루프탑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신호 공원을 잠시 걸었다. 오후 6시 이후였는데 풍경이 멋졌다.

다대포 모래사장과 블루샥(Blu Shaak)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블루샥으로 향했다. 저번에 한 번 테이크 아웃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 샥라때. 달고 씁쓸한 맛이 조화로웠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니 한 번 더 시켜먹을 생각이 들게 하는 맛. 7월 말의 신나는 물놀이나, 혹은 산책, 8월의 뜨겁지만 여유로운 여름 바닷가를 상상했다면 절대로 12시 이후에는 모래사장 위를 걷지 않도록 유의한다. 한 여름의 열기가 온몸으로 바로 관통한다. 모래사장을 걷다가 발견한 생명체들. 왠지 사막에서 자라는 애들 같은데.

부산근교 나들이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2021년 3월6일토요일)

오늘은 바람이 쌀쌀히 불어오는 토요일이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여서인지 기온이 떨어졌다. 매화축제기간이 다가오니 원동은 사람들로 붐비겠지? 그런생각에 원동으로 10시쯤 출발했다. 가는길에 원동매화축제취소되었다는 플랜카드가 양산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그래도 가보기로 했다. 예쁜매화꽃을 기대하며. 11시에 도착하니 순매원쪽에 사람들이 북쩍이는게 보였다. 조금더 길따라 쭉~ 가보기로 했다. 매화축제장소로.아직 매화가 만개하지는 않아서 다음주쯤 날이 좋을때 간다면 흩날리는 멋진 매화를 볼지도 모르겠다.

부산 나들이 - 태종대의 봄같은 하루

날이 많이 풀려서 오후에는 코트만 입어도 따뜻따뜻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일렁일렁 육지로 넘어올것 같았다. 해무가 많이 끼어서인지 바다위의 배들이 눈에서 곧 사라질 것 처럼 느껴졌다. 조금 더 걷다가 유람선 타는 곳이 나왔는데 그쪽으로 걸어가니 우와.. 첨보는 풍경. 여기까지 왔는데 풍경 좋은 곳에서 쉬었다 가라고 의자까지 운치있게 놓여있었다. 다음에는 여기서 도시락 까먹기.

부산근교나들이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 매화개화현황 (2021년2월19일)

오늘은 금요일이고! 일찍 퇴근하여서 본가에 들러 엄마아빠와 양산에 매화르 보러가기로 했다. 요몇일 근처에 매화꽃이 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갔다. 엄마와 아빠는 아직 너무 이르지 않냐며 안폈을거라고 했지만 훗.. 나란녀석.. 듣지않고 직접 확인하러 갔다. 집에서 한시간 가량을 운전해서 도착한 그곳은 휑~ 순매원의 매화나무들은 아직도 봄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멀리 물래방아쪽으로 가면 홍매화 두그루가 있는데 홍매화는 폈을거라고 걸어서 내려가려는데 두둥!! 매화축제기간 빼고는 개방을 하지 않겠다고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그래서 안쪽으로는 발걸음도 못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만난 매화 두세그루가 봄이 온다고 말했다. 봄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부산 송도 나들이 및 암남공원 전망대 야경

오후 5시쯤 넘어서 도착한 송도는 해가 질 것 같았다. 주차를 하고 나서 스카이 워크를 걷는데 풍경이 너무 예뻤다. 바람은 약간 차가웠지만 겨울이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거북바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스카이 워크를 조금 더 연장시켜서 전망대 느낌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탁 트여있는 송도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암낭공원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산책을 하러 올라갔다. 반짝반짝 야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오랫만에 보는 바닷가 야경은 항상 눈을 사로 잡는다. 송도 스카이하버 전망대의 어린왕자 내려오는길에 용모양 전시품에 불이 들어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