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아 - 혼자 23

[아니이선생의 나혼자 산다] 어묵탕 끓이는 편

요즘 밤에 야식을 자주 먹기 시작해서 온라인으로 어묵탕을 주문하였다. 어묵탕은 한 팩에 어묵과 국간장 혹은 파우더가 들어있기 때문에 끓이면서 무나 청양고추 후추 등을 넣으면 더 맛있는 어묵탕이 된다. 일단 어묵탕을 올려놓는데 양이 많으면 냄비가 끓어 넘치기 때문에 반으로 나누어 담아서 끓이기 시작했다. 푹익은 어묵이 더 맛있기 때문에 약한 불에 30분 이상 끓여 주도록 한다. 맛있게 끓기 시작했는데, 끓이면서 오랫만에 온라인 게임을 컴퓨터로 다운하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이상한.. 탄.. 냄새가!!!! 엌!!! 보니까 국물이 다 졸아 없어져 어묵들이 냄비와 한 몸이 되고 있었다. 결국 다 쫄아버린 어묵에 물을 다시 붓고 끓였다. 어묵탕 끓일때 주의사항: 절대 한눈을 팔지 않는다.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참외가 두박스가 된 경우

참외철이다. 달고 맛나는 참외라서 주문했는데 한 박스가 오고 나서 1일 뒤에 한박스가 더 왔다. 이건 뭔가 하던 찰나 판매처에서 연락이 왔다. 요지는 출고 송장 실수로 참외를 한박스 더 보냈는데, 택배비는 안받을 테니 돈을 내고 한박스를 더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혼자 2박스를 먹어야 하게 생겼다. 그래서 주위에 말했더니, 왜 반품하지 않았냐고 나에게 물어보았다. 아, 그건 생각 못했는데..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이제 밥 잘한다. 맛있는 밥 짓기 마스터편.

오늘은 아니이선생과 함께 밥 잘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물론 전기압력밥솥 사용) 1. 통에서 쌀을 꺼낸다. - 밀폐된 곳에 보관하며, 여름에는 벌레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나는 혼자 살려고 나올 때 엄마가 챙겨준 통에 보관함. 2. 통에서 쌀을 꺼내고 나면 찹쌀과 흰쌀을 섞어서 계량컵으로 전기밥솥 통에 담아준다. (약 3컵 분량을 하면 통에 소분해서 담으면 일주일 동안 냉동실에 보관해서 먹을 수 있음) 3. 계량된 쌀은 물에 3번 정도 씻어 주도록 하며 뽀얀 쌀 물이 거의 나오지 않도록 한다. 4. 그리고 밥솥의 눈금을 보고 3인분 물 양에 맞추어 물을 부어 주도록 한다. 눈금에서 내려가면 밥알이 씹히고 눈금에서 올라가면 진밥이 되니까 물 양은 꼭 정확하게 붓도록 한다. (몇 번의 실패 끝..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혼자 살면 감자도 내 책임이 된다. 녹색감자와 솔라닌 중독 주의하기 편.

큰일이다. 며칠 전(약7일)에 사서 바구니에 담아 베란다에 놓아둔 감자가 색이 이상하다. 원래는 감자 색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슈랙도 울고 갈 정도의 녹색. 그래서 먹어도 되는지 친구에게 물어보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버리라고 한다. 죽고 싶지 않으면.. 햇감자인데 버리면 아깝다고 이야기했더니 그래도 못 먹는다며 버리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네이버 검색을 시작했다. 녹색 감자. 그랬더니 아주 많은 정보들이 쏟아졌다. 결론적으로 몸에 안 좋으니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먹을 수 있는 감자 VS 못 먹는 감자 1. 못 먹는 감자: 녹색 감자와 싹 난 감자 2. 녹색 감자와 싹 난 감자: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 생성 3.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 신경계와 위장에 영향, 구토, 두통, 복통, ..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침실편 - 혼자 살아도 침대와 커튼 있어야 방이겠지?

이사하고 나서 텐트에서 생활을 하다가 침대를 주문하였다. 3주 가까이 걸려서 도착한 내 침대. 침대 설치 기사분이 조각조각 된 침대 조각들을 짜 맞춰서 침대 설치하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설치비 5만 원) 침대에 선이 있어서 콘센트에 꼽으면 침대 헤드에 있는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그래서 따로 스탠드를 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 침대 장점 1. 스텐드 역할을 하는 침대 헤드 2. 침대 아래쪽은 서랍이라 공간 활용 3. 편안한 숙면 ▶ 침대 단점 1. 먼지가 너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판을 모두 닦아 주어야 냄새와 먼지를 제거 2. 무거워 이동이 불편 (거의 고정식) 3. 이사할 경우 짐 침대를 설치하니, 베란다를 가려줄 커튼을 구매하였다. 단색은 유행에 떨어지는 것 같..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세탁기, 냉장고 편 - 혼자 살아도 세탁기는 건조기능까지, 냉장고는 큰걸로 사야 활용도가 높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제일 많이 팔리면서 상품평이 좋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로 사면 후회하지 않는다. 혼자 살게 되었다고 작은 세탁기나 냉장고를 사면 다시 이사하게 되었을 때, 팔고 재구매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10년 넘게 사용할 생각으로 사도록 한다. ▶ 세탁기+건조기능 장점 1. 세탁물의 무계를 알아서 측정 후, 세탁 시간 조정 2. 세탁물이 거의 원상태를 유지 3. 시간 절약+세제 및 물 절약 4. 전기 건조기를 돌린다고 생각하면 되고, 세탁품의 65% 건조 가능 ▶ 세탁기+건조기능 단점 1. 약간의 번거로움 (세탁 기능은 다이얼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 정해져 있으며 자기가 원하는 기능은 설명서를 참조하여 다양한 기능을 다운로드하여 다운로드된 코스로 돌리도록 함) 2. 먼지 제거 5%..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첫밥 편 - 처음 밥을 하게되면 일어나는 일들

"난 밥 못하는데?"라고 말하면 "밥은 밥솥이 하지"라는 대답을 듣는다. 나도 혼자 살기 전에는 그랬다. 밥은 당연히 밥솥이 제일 맛있게 하는데. 엄마가 추천한 전기압력밥솥이 밥을 제일 맛있게 한다고 한다. 쿠첸이나 쿠쿠가 시중에 나와있다. 쌀을 씻고 뿔리지 않고 바로 밥솥에 넣고 취사 버튼을 눌렀다. 백 미찰 진밥 이 설정이 문제였던 것 같다. 밥이 다 되어서 그릇에 펐는데 밥이 죽인가 싶기도 하고 약간 어정쩡한 모습이다. 밥을 할 때, 꼭 물 양을 생각해야 하며 플라스틱 계량컵을 1컵만 하면 물 양 조절이 어려우니까 쌀을 2컵 넣고 물 양을 보고 맞추도록 한다. ▶전기 압력 밥솥의 장점 1. 전기압력밥솥이 가스압력밥솥보다 안전 2. 알아서 밥을 해주는 편리함 3. 쌀과 물양이 정확하게 계량 ▶밥솥의 ..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샌드위치 편 - 혼자 집에서 샌드위치해서 맛있게 먹을테야

집에서 맛있는 샌드위치를 해 먹고 싶어서 인터넷 쇼핑을 하던 도중에 발견했다. 샌드위치 메이커가 있다는 사실을! 샌드위치 메이커가 집으로 배송되자마자 슈퍼에 가서 식빵과 햄, 치즈를 손에 들고 집으로 뛰어왔다. 신나! 마구마구 집어넣고 샌드위치 메이커를 꾸욱 눌러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앜! 이게 무슨 냄새지? 전선 타는 냄새가 났다. 큰일이다. 무슨 일이지? 내가 뭘 잘못했나? 샌드위치를 급히 꺼내고 나서 살펴보았다. 샌드위치 팬을 때고 나면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전기가 열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근처에 있는 플라시틱을 만나 냄새가 나는 듯했다. 계속 냄새나면 안 될 텐데!! 혼자 살면서 샌드위치 몇 번 해 먹는다고 산건가 싶지만 그래도 있으면 좋은 게 가전제품이라고 했다. ▶ 샌드위치 메이커의 장점 ..

[아니이선생의 나 혼자 산다] 책색, 식탕, 티비다이 편 - 책상겸 식탁겸 다용도로 변신 가능한 모던하우스 컴팩트 테이블 (혼자 조립가능)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한 오늘의 품목은 '모던 하우스'에서 판매하는 컴팩트 테이블이다. 혼자 살면 책상도 사야 하고, 식탁도 사야 하고, 사야 할 품목은 점점 늘어가는데 굳이 혼자 살면서 이 모든 것이 다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스치면 며칠 동안 고민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것도 못 사고 있을 때쯤, 눈에 들어온 컴팩트 사이즈의 테이블을 2개 샀다. 다용도로 사용할 테다! 테이블의 모든 파트가 분리되어서 오기 때문에 꼭 내용물이 다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고, 파손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연락해서 교환하도록 한다. (모서리 보호대가 깨져서 왔지만 사용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서 교환하지 않았다) 그리고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서 조립 후, 다시 푸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설명서에는 2명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