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염증을 치유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때 항생제는 장내 박테리아를 무차별적으로 싹 쓸어 버린다. 매번 항생제를 복용할 때 마다 좋은 박테리아가 소량의 나쁜 박테리아와 함께 제일 먼저 제거된다. 나는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은 후, 약을 처방 받으면 몇일 먹거나, 먹지 않고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조기 중단하게 되면 남아 있던 나쁜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죽기는 커녕 오히려 번식하게 되고, 그 결과 항생제에 강한 박테리아 군단이 형성되어 장내 세균 불균형을 초래하고 장기 염증으로 이어진다. 약 4000편의 논문을 분석한 연구는 호흡기나 비뇨기 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은 사람들이 항생제에 대한 박테리아성 내성을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내성은 짧게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