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읽고 봐/movies & dramas - 영화&드라마 38

영화 낙원의 밤 (2021) 후기 - 전여빈/엄태구

제목이 낙원의 밤이라니 영화의 내용과 어울린다고 해야 하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주인공인 엄태구의 긁는 듯한 저음의 목소리는 영화 내내 신경이 쓰였다. 조직폭력배 이인자 역할의 차승원도 밀이다. '박정훈'이라는 감동의 6번째 작품이라는데 '신세계, 마녀' 음... 모두 내가 흥미롭게 보았던 영화였다. 정말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엇 때문일까? 영화의 배경은 서울에서 제주도로 옮겨간다. 보면서 내내 '코로나로 요즘 사람들이 제주도에 많이 놀러 간다던데 나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제주도의 멋진 풍경들이 나를 설레게 만들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박태구로 사용하였는데, 아마도 엄태구는 주연으로 연기한 이 영화가 아마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드라마 스위트 홈 후기

아주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드라마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을 말해줄 것 같다. 본적 없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의 습격. 사람이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변하게 된다는 설정은 카프카의 변신과도 이상하게 일맥상통했다. 카프카의 변신: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는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로 변해있었다. 변화된 이유는 책속에 나와있지 않지만 처음에는 안쓰러워하던 가족들도 점차 자신의 자식이, 형제가 벌레가 된 모습을 점점 견딜 수 없어하며 차갑게 대하는데, 결국 그레고르의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은 상처가 악화되어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체는 가족이 아니라 가사 도우미 할머니가 쓰레기처럼 내다 버리며, 그리고 그레고르로부터 해방된 가족들은 또 다른 미래..

코믹 드라마 빈센 조 - 송중기는 여전하며, 전여빈은 신선하다.

송중기의 얼굴로 시작된 이 드라마. 내가 주인공이다 라는 느낌이 드는 제목 '빈센조'. 빈센조 역할의 송중기를 보러 왔다가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낀다. 다양한 캐릭터 들은 항상 신선하며 재미와 즐거움을 함께 안겨준다. 코믹한 내용과 적절한 진중함이 이 드라마의 장점인것 같다. 역시 코믹은 먹힌다. 모든 드라마가 이렇게 만들어질 수는 없지만 개인 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고 현실적인 드라마보다는 현실성은 다소 떨어져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드라마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그래서 챙겨볼 수밖에 없다. 빈센조 역의 송중기는 여전하며-여기서는 믿고 볼 수 있다는 의미, 홍차영 역의 전여빈은 신선했다. 그리고 홍유찬 역의 유재명은 가볍지 않지만 무겁지 않은, 단단할 것 같으면서도 유순한 ..

영화 365일 후기

넷플에 29금을 찾는 사람들이 보는 핫한 영화. 1. 폴란드 영화 2. 남자 주인공: 미켈레 모로네(이탈리아의 배우, 모델), 1990년 10월 출생, 183cm 3. 베스트셀러를 영화한 작품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는 남자가 있다.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가진 남자. 그 남자는 죽을 뻔 한 경험을 하고 나서 머릿속에 맴도는 여자를 찾아 나선다. 아마도 찾으면서 '살아 있을까? 실존하는 인물일까?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을 것 같다. 그러고 나서 정말 실물을 보았을 때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아마 누구라도 생각쯤은 해봤을 행동을 이 남자는 행동으로 옮긴다. 여자를 납치해서 자기에게 사랑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 마피아 가문의 보스인 마시모가 머릿속에 맴..

영화 상티넬 후기

프랑스 영화를 도전했다. 외국영화라 비슷하지만 새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의 자유분방한 느낌이 담겨 있기도 하며, 성적으로 오픈되어 있다는 게 영화에서 느껴질 정도였다. 시작은 군인(준위)인 클라라가 군사작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대원이 남자였고 여자는 클라라 한 명이었다. 위함 한 일이고, 군사지역이라 성비를 따질 생각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군사훈련하는 영화는 대부분 그러하듯이.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클라라의 군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보여주며, 범죄자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인 듯하였으나, 범죄자의 아들이 폭탄으로 자살테러를 하는 순간 인생의 트라우마를 만들게 되고, 귀국하게 되어 상티넬로 배치된다. 상티넬- 보초병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위기를 감지하고 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

코알라 라라라 ~ 스텝 시스터스(Step Sisters)/ 흑인 스테핑(stepping) 배우기

Koala~~ lalala~ 중독되는 표현을 듣다 보면 어느샌가 따라 말하게 된다. 오늘의 영화는 미국의 코미디 영화 스텝 시스터스(Step Sisters)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영어 제목을 보면 내용이 어떨까 상상을 하게 되는데 sisters(자매들)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마도 여자들이 많이 나올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step(스텝?)은 뭐지? 내가 아는 단어인가? 싶다. step의 뜻: (발)걸음, 걸음걸이, (거리를 나타내는)걸음, 보폭,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움직임, 단계, (죽 이어진 계단의 한) 단(계단, (댄스의)스텝, (기구를 오르내리며 하는 운동의 하나)스텝 등 step의 뜻은 다양하게 나오는데 스텝 시스터스에 나오는 인종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 바쁜게 나쁜건 아니지. 근데 아플 순 있지. 개소리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정주행 하기 시작했다. 2020.06.20~2020.08.09 16부작으로 방영종료 되었다. 정신병원이야기. 사이코 아동작가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동화. 매력적인 드라마. 김수현 문강태 역 - 남주 서예지 고문영 역 - 여주 오정세 문상태 역 - 형님 역 박규영 남주리 역 - 간호사 역 김주헌 이상인 역 - 출판사 대표 강기둥 조재수 역 - 친구 닭장사 김창완 오지왕 역 - 병원장 역 김미경 강순덕 역 - 남주리 엄마 역 장영남 박행자 역 - 수간호사 역 여주 역할을 맡은 서예지라는 배우가 끌렸다. 긴머리가 예뻤는데. 남주 역할을 맡은 김수현배우는 오랫만이었다. 여전히 김수현이었다. 자신의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해 어정쩡하게 삶을 살아온 문강태 케릭터보다는 자신감 있고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 마법 지팡이 만들기

오랜만에 해리포터 영화를 다시 봤는데 첫 편이라서 다이아곤 엘리에서 물품을 사는데 지팡이 사는 장면도 있어서 마법 지팡이 만들기를 해보았다. ▶ 마법의 지팡이 만들기 준비물 1. 연필 혹은 나무젓가락 2. 글루건 + 글루건 심 3. 스프레이 페인트 (검정, 갈색, 금색) 주의점: 나무젓가락에 글루건을 붙이는데 정교하게, 예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린다. 베이스 컬러로 브라운을 택했다. 그리고 바로 팁부분은 골드색으로 칠했다. 손잡이 부분은 검정색으로 스프레이 뿌려서 마무리 했는데 근사하게 보인다.

비밀의 숲 시즌 1 과 시즌2의 시작 - 조승우

비밀의 숲 시즌1 - 2017.06.10~2017.07.30에 TvN에서 16부작으로 방영된 비밀의 숲은 다양한 케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조승우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배두나 그 외에도 간신배 스타일 이준혁과 앞만보고 달린다 신혜선 그리고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야기 메이커 유재명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비밀과 음모 그리고 파헤치고 덮는 경찰과 검찰이 만들어내는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비밀의 숲 시즌2 - 2020.08.15 ~ 방영중인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비밀의 숲2는 시즌1편에서 나온 케릭터들고 새로운 케릭터들이 뒤섞인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둘러싸고 서로 물어뜯기에 나서는데, 어느쪽이 더 많이 권력을 손에 쥘 것인가에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