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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괴물(2021)후기 - 신하균, 여진구 - 추천! 너무! 빠져듬!

아니이선생 2021. 4.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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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만든 괴물이라는 드라마를 정주행하면서 드는 생각. 소름 돋는 신하균의 미친연기.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괴물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서브 케릭터들이 모두 능력자. 너무 무겁지 않고, 너무 가볍지 않은, 이렇게 재미있는 드라마가 만들어 진것은 정말 오랫만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끔씩, 때때로, 어느 순간 괴물로 변할 때가 있다. 찰나의 순간 괴물이 왔다가면 도덕적으로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못견뎌 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괴물이 점점 머무는 순간이 길어질 수록 나와 괴물은 같은 형상을 만들어 나간다. 

 

괴물에 등장하는 몇몇 케릭터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괴물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하고, 몇몇 케릭터 들은 괴물이었던 순간을 괴로워 하는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겹치는 케릭터가 없어서 너무 흥미진진 볼만했다. 만양 정육점이라는 장소에서 모이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또 다른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각자의 가족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여기에 모여있는 사람들의 각자 이야기가 탄탄한 스토리로 이어진다.   

 

연쇄살인사건, 잡히지 않는 범인, 나타나지 않는 증거, 심증뿐 물증이 없는, 집착하는 형사, 미친 사이코, 잘못된 모정, 서로에 대한 의심, 불신과 믿음 등이 잘 섞여서 보면 볼 수록 빠져 들게되고, 추리하게 되고, 나도 심증만으로 성급한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   

 

 

괴물을 아주 재미 있게 보았다면, 신하균과 여진구가 시청자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역시, 연기자들은 멋진 것 같다. 

www.youtube.com/watch?v=WUlB3e4t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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