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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외양포 방파제 밤낚시 초보 -추위와 싸웠다.

아니이선생 2020. 6.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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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아니 이선생은 친구와 함께 신나고 즐거운 왕초보 밤낚시를 갔다 왔다!! 왕초보란 말이 1도 어색하지 않았던 게 뭐냐면 낚시를 하기 위해 낚싯대를 사본 경험이 전혀 없어서 사는 것부터 난항이었기 때문이다.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해보겠다며 룰루랄라 신나게 달려간 낚시 판매점에서 친구의 '원투 낚시'라는 말과 함께 무엇을! 어떻게! 사야 하는지 몰라 20분가량이 걸렸다.      

 

▶ 원투 낚시란? 낚싯바늘이 여러 개 달린 낚싯줄에 무거운 추를 달아 멀리 던져서 바닷속의 수초나 돌 틈에 주로 서식하는 물고기를 잡는 일. 

아무것도 몰라 방황하던 우리는 진열을 하고 있던 아저씨에게 다가가 처음인데 무엇을 사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낚시 용품 판매점에서 아저씨는 앞에 있는 원투 낚싯대 + 추와 바늘 3개짜리 + 갯지렁이를 사면 낚시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뭐 그런 걸 물어보냐는 듯이 대충 사서 가라는 느낌으로 하지만 대와 추를 가지고 카운터에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더니 아저씨는 세세하게 가르쳐 주면서 필요한 것을 더 알려주었다.)   

 

▶ 낚시 용품 아저씨 추천 구매 리스트 (2명 용품)

1. 원투 낚싯대 2.8 m (늘어나는 길이) -15,000원 x 2개 

2. 추와 바늘 3개짜리 (4개입 1세트) -3,000원 x 2개 - 원투는 바닥을 끌면서 하는 낚시라서 돌 틈에 많이 걸리는데 그때 줄을 끊어야 해서 추를 많이 버린다고 함. 

3. 갯지렁이 중국산 (1통에 약 20마리) - 3,000원 x 2통 - 1시간 30분 낚시할 거라고 말하니 2통은 써야 한다며, 갯지렁이는 길이가 긴데 몸통을 잘랐으면 빨리 죽으니 길게 늘여서 쓰는 것 추천.  

 

일단 저렇게 3종 낚시 초보 세트를 사면 낚시를 하기에 무리 없다는 것이었다.  추가로 

 

4. 야광봉(1봉에 2개 3시간 지속) - 1,000x2봉 - 낚싯대 끝에 달아서 사용하는데 어두우면 낚싯대가 어디 있는지 모르니 추천  

 

5. 목장갑 - 서비스 오른쪽 2장 - 친구가 장갑을 양쪽에 낄 거라고 2장 더 주면 안 되냐고 말했지만 아저씨는 귀를 막고 계셨다.   

 

이렇게 20분을 낚시 용품점에서 보내고, 옆에 김밥집으로 가서 김밥 2줄을 산 뒤, 왕초보 2명은 드디어 낚시를 갈 채비를 마쳤다.  

 

▶낚시란? 낚싯바늘에 미끼를 꿰어 물고기를 낚는 것을 말하며 낚으려는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낚싯바늘이 낚싯대와 같은 낚시 용구 및 낚시 방법이 각각 다르다. 

 

낚시용품은 샀는데, 어디로 가서 할지 몰라 낚시 장소를 찾던 도중에 가덕도가 가장 매력적이어서 이곳으로 픽! 가덕도 외양포 바닷가 방파제에서 낚시해야지~! 대략 밤 10시 정도에 도착한 가덕도 외양포 바닷가 주차장은 가족과 캠핑, 친구와 캠핑, 연인과 캠핑을 하로 나온 차들로 빼곡히 차 있었다. 

방파제 옆 바닷가 쪽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멋진 밤바다 풍경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들떴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아주 큼지막하게 떠 있었는데 유난스럽게 새하얀 달을 보고 있자니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리고는 오자 마자 자리에 앉아서 김밥과 초코파이를 먹으며 추워서 낚시를 못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6월의 밤은 겨울밤처럼 바람이 고요히 불었지만 너무 추웠다. 친구는 사온 원투 낚싯대를 사용할 생각에 빨리빨리 움직였고 아저씨가 추천해준 야광봉 때문에 낚싯대가 어디에 있는지 쉽게 포착할 수 있었다. 

 

바닥에 버려진 추를 낚고 있는 중. 

밤 낚시의 묘미란 분위기. 남들은 다 자고 있을 때 나만 깨어 있다는 착각과 함께 추위와 싸웠다!! 날이 쌀쌀하니 한 여름이 아니라면 겉옷을 충분히 챙겨 가도록 해야 한다. 이제 한 번 왔으니까 자주 와야지! 밤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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