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금요일 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날이 흐렸고, 습했고, 찝찝했다. 토욜일에도 비가 잠깐 왔고 습했고, 더웠는데 일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폭우가 쏟아져서 장마가 시작 되는 구나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전 11시쯤 되니까 비가 잦아 들더니 12시 넘었을때는 그쳤다. 일어나서 아점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진해 행암바닷가.
저번에 행암 바닷가쪽에 건물이 딱 2채가 있는데 그 중에 한 곳, 등대해물짬뽕집에 갔더니 재료가 모두 소진 되었다고 저녁을 먹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더 찾아갔다. 먹고야 말테다. 해물짬뽕. 이러면서.
비도 오고 일찍 출발한 덕분인지 가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4층이라 바닷가뷰를 보고 싶으면 창문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4개정도 있는 창가자리는 모두 다 차서 카운터 근처에 앉아서 점심 식사를 했다.
가격대는 짜장면집 치고는 비싼편이라고 해야하나? 8,90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비가와 가격이 비슷한 것 같았다. 짬뽕, 볶음밥, 탕수육등이 메인 메뉴였다. 월요일은 항상 휴무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1시~3시, 오후5시~재료소진시까지며 재료손질을 위한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3시~5시까지 있으니 꼭 확인하고 가야한다.
짬뽕밥과 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짬뽕에는 야채와 오징어, 새우, 양파, 파 버섯, 조갯살 등이 들어가 있어서 푸짐한 느낌이었는데 밥을 말아서 먹다보니 텁텁해지며 걸죽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밥 위에다가 국을 따로 퍼서 부어 먹는걸 추천) 탕수육은 고기가 두텁게 들어가 있어서 고기튀김이 씹히는 맛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잘 먹고 나와서 기차길위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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