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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귀산동 바다낚시 및 가포해안변공원 산책

아니이선생 2020. 6. 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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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일어나니 날씨가 청량한 느낌이었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게 했다. 오늘은 추천받은 곳으로 가볼까~! 경남 창원에 있는 귀산으로~! 

 

부산도 바다가 좋지만 낚시하고 고기 구워 먹을 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근처로 터를 보러 돌아다녔다. 어디가 좋은가 싶어서 여기저기 차를 세워서 구경도 했는데, 여기가 딱 낚시와 캠핑을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귀삼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바닷가 쪽에 차를 대고 다들 낚시를 즐기고 있다. 자연스럽게 주차가 해결되고 짐도 옮길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이 선선해서 그런지 산책하기도 좋은 날씨고 사람도 많이 붐비지 않아서 둘러보기에 좋았다. 마침 산책 겸 걷고 있는 도중에 낚시하던 아저씨가 고기를 잡았다. 손바닥만 한 노란빛이 도는 가오리였는데 고기가 잡히는 걸 보니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같이 간 친구에게 계속해서 지렁이를 사서 낚시를 바로 해보자고 했지만 오늘은 답사만 온 것이라며 산책을 이어 나갔다. 

오른쪽에 보이는게 개구리섬

 

계속 따라 걷다 보면 바닷가 맞은편은 도로를 따라서 음식점과 카페가 늘어서 있었는데 밤에 오면 분위기가 좋을 거라는 친구 말에 '다음에는 와서 낚시도 하고, 캠핑도 하고, 놀다가 카페도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 

 

▶ 귀산 바다의 좋은 점

1. 주차공간확보

2. 캠핑가능 

3. 얕은 바닷물 - 갯벌체험 및 소라, 게 잡이 가능

4. 낚시 

5. 깨끗한 바다 뷰 

6. 카페 및 음식점 접근성 

7. 푸드트럭 

 

둘러보다가 수제버거집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그 중에 '그남자 수제버거'가게로 발길이 갔다. 3층까지 수제버거 가게였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정성들여 가꾼 작은 꽃밭과 화분들, 다양한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가게에 있는 버거들은 가격대가 비싸지 않았고 3,900원~6,900원으로 3,000원 추가하면 세트로 음료와 감자튀김이 나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인테리어도 다양하게 해 놓아서 원하는 곳에 자리잡고 앉으니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었다. 

 

▶ 그남자 수제버거가게의 좋은 점  

1. 시원한 맥주 

2. 수제버거 가격 메리트 

3. 분위기 

4. 친절한 사장님

 

▶ 그남자 수제버거가게에 바라는 점

1. 햄버거 소스를 조금 더 넣으면 맛이 풍부해 질 것 같은 느낌. 

 

오랫만에 수제버거를 먹고 나와서 조금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친구가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차로 가는길, 6월 21일 햇살이 이제 제법 뜨거워 졌다. 역시 여름이 일찍 찾아 오려나 보다. 27도가 훌쩍 넘었고, 오후 2시가 넘으니 차도 많아졌고, 사람도 많아졌다. 

 

집으로 가기위해서 삼귀로를 따라서 쭈욱 가던 도중에 사람들이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차를 정차했다. 도대체 무엇을 잡고 있는 것일까? 내려가서 구경을 하니, 개, 조개, 새우,등의 바다 생물을 채집하고 있었다. 현지분들은 조개를 캐고 있었고, 놀러나온 사람들은 애들과함께 작은 바다 생물을 잡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튀어나온 쇳덩이들이 괴기스러움을 자아냈다. 

갯벌체험을 하던 장소- 부두상회 앞 작은 갯벌 터 

 한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오는길, 오늘은 새로운 곳에 가서 마음이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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