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찍어 -사진 177

꿀풀(하고초) - the Asiatic self-heal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높이가 30~40cm이며, 온몸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다. 여름에 짙은 보라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핀다. 하고초라고도 하는데 이는 말린 꿀풀의 이삭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피부병, 부인병, 황달 따위에 약재로 쓴다. 5월 이후에 개화하여 꽃이 활짝 폈을 때가 약용으로서의 효능이 좋으며, 꽃부터 줄기부분까지 꺾어 흐르는 물에 씻고 바싹 말린뒤에 10g의 하고초에 300ml의 물을 넣고 중불로 끓인후, 약불로 20분 더 끓여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두고 마실때 따뜻하게 데워서(찬성질때문에) 먹도록 한다. 평소 몸이 찬사람들은 소량 섭취하도록 한다. 꿀풀은 들에서 자라며 한국, 사할린,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접시꽃(rose mallow) - 단순, 편안(단순한 사랑, 아양떠는 사랑), 다산, 풍요

해질녘에 찍은 하얀 접시꽃.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접시꽃 안의 별무늬.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6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한 접시꽃은 가끔 길 가다가 무궁화 꽃과 헷갈리기도 한다. 실제로 친구에게 '저 꽃 이름 뭐게?' 라고 물어봤는데 '무궁화 아냐?'라는 대답이 돌아왔으니까. 접시꽃과 무궁화의 구분은 접시꽃-줄기, 무궁화꽃-나무를 기억하면 된다. 접시꽃은 길가나 빈터에서 많이 자라며, 진분홍색, 분홍색, 흰색등의 색의 가지고 있다. 꽃잎은 홑꽃과 겹꽃이 있는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겹꽃이 더욱 예뻐 보인다. 꽃은 관상용이며, 줄기, 잎, 뿌리는 약용으로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