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이선생

어디서나 자주 볼 수 있는 팬지. 꽃잎이 여리여리 한데 언제가 제일 이쁠때인지 시기를 잘 알아야 이쁜 팬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한번 더 도전 해야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당당하게 빛나며 자라있었다. '황소눈데이지'라니, 이름이 거창해서 잠시 황소를 찾아 봤다. 눈이 정말 이럴까 싶어서.

아빠가 엄마가 산에가서 발견한 각시 붓꽃 무더기 봄은 이렇게 겨울 동안 잘 지내다가 찾아온다.

2020.4.16. 겹벚꽃이 만발했다. 솜이 뭉탱이 뭉탱이 뭉쳐있는 것처럼 푹신한 느낌으로 겹벚꽃이 활짝 피었다.

정말 새하얗게 깨끗하게 피어서 눈길이 한번 더 갔던 흰산철쭉. 웨딩드레스처럼 풍성하게 펼쳐진 레이스가 생각나. The pleasure of love라니, 절대 잊지 않겠다.

이렇게 깨끗한 이미지의 동백꽃은 잘 보기 힘들지 :) 오늘도 예쁜 동백꽃을 보고 신났다. 바람은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웠지만.

작고 흰 아기자기한 꽃

요즘 걸어다니면 많이는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제비꽃. 원래는 보라색인데 하얀색 제비꽃은 처음 보는듯. 보라색 제비꽃은 영어로 violet.

튀긴 좁쌀을 닮았다 하여서 조팝나무라고 부른다네. 너무 작고 아기자기해서 귀여웠던 조팝나무 꽃들. 덩쿨처럼 감고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꽃이 정말 작은데 가까이서 찍으니까 너무 이쁘게 나왔다. 영어로는 bridal wreath 신부 화환이라고 부른다.

완벽한 색깔의 목단을 찾았다. 항상 엄마와 아빠는 목단을 보고 너무 좋아한다. 그 덕분에 나도 목단꽃이 점점 좋아진다. 꽃송이가 정말 컸는데, 엄마가 서서 목단꽃의 냄새를 맡았다. 너무 좋다고 맡아보라고 했는데, 음~ 은은한 목단꽃의 냄새가 내 코 속으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