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가덕도에 신상 카페가 많이 생겼는데, 오늘은 SNS를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낸 브리트니 카페로 가 보았다. 주소를 치면 나오지 않았는데, 브리트니 옆에 아주 큰 대형 카페의 이름(두문)을 네비에 검색하고 가면 될 것 같다. 1층의 작고 아담한 카페에 주차공간은 2중 주차로 대략 10대 정도 댈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문 앞의 선인장이 '이곳은 아주 깔끔한 곳이에요.'라는 느낌을 주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건물 내부는 대략 25평 느낌으로 주방, 거실, 방 2개로 되어 있고, 문밖으로는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정원에도 앉을 수 있는 곳이 5군데 정도는 있었다. 내 생각에 여기는 딱 10 커플이 풀로 있을 수 있는 곳이었다.
자리가 없어서 창문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스툴에 앉아 있다가 불편해서 다른 곳의 의자를 빌려 앉았다. 주문은 자리를 잡고 나서 해 달라고 하니, 아마도 자리가 없으면 사람들이 나갈 듯해 보였다.
브라운과 우드, 베이지 톤으로 되어있는 가게는 오래된 항아리들을 곳곳에 놓아두었는데 어색하면서도 이상하게 어울렸다. 브리트니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듯한 브라운 치즈 라때를 주문했다. 6,500원으로 다른 음료들도 비슷한 가격대였고, 브런치카페 느낌이 났는데 음식류도 판매를 하고 있었다.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젊은 커플 혹은 여자 친구들끼리 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다들 인스타를 하나보다.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최소 서너 번은 자리를 옮겨가며 사진을 찍었는데 나도 가게 안의 에어컨 온도로 밖으로 나가서 잠깐 앉아 있었다.
자그마한 카페였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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