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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이 좋아 바람을 쐬러 가면 사람들이 긴팔, 반팔을 입고 차 안은 햇볕 아래 따끈따끈해져 에어컨을 켤 정도였다. 한적한 곳을 찾아서 진해 쪽으로 향했는데 기찻길이 바로 옆에 있어서 운치가 더해졌다. 위험할 것 같은 기찻길이었지만 진해 벚꽃 놀이할 때만 운행한다고 하니 4월 빼고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이 라고나 할까.
아주 아늑한 어촌마을 느낌으로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가족 단위로 텐트를 가지고 나와 바닷가 바로 앞에 텐트를 치고 놀았는데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바닷가 바로 앞에는 좁은 계단 형식의 스탠드가 있는데 그 뒤에 바로 기찻길이 있다. 도로는 쌍방향 1차선이며 건너가면 카페가 있어서 느긋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가끔씩은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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