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 드라마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을 말해줄 것 같다. 본적 없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의 습격. 사람이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변하게 된다는 설정은 카프카의 변신과도 이상하게 일맥상통했다. 카프카의 변신: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는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로 변해있었다. 변화된 이유는 책속에 나와있지 않지만 처음에는 안쓰러워하던 가족들도 점차 자신의 자식이, 형제가 벌레가 된 모습을 점점 견딜 수 없어하며 차갑게 대하는데, 결국 그레고르의 아버지가 던진 사과에 맞은 상처가 악화되어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시체는 가족이 아니라 가사 도우미 할머니가 쓰레기처럼 내다 버리며, 그리고 그레고르로부터 해방된 가족들은 또 다른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