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7,500원에 감자를 시켰다. 박스를 열었더니 싹이 난 감자가 와서 반품을 신청했더니 거절당했다. 하지만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반품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업체에서 6,000원을 제한 1,500원만 입금을 시켰다. (생물이라서 하루 24시간 안에 물건을 받고 하자가 있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반품 신청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다.) 그러고 나서 감자를 다시 시켰다. 이번에는 멀쩡한 감자가 왔는데 그때부터 일이 일어났다. 혼자서 감자 1박스를 다 처리해야 하는 그 멋진 일들. 우선 감자 수제비를 끓였다. 한 그릇만 나오도록 만들었는데 감자가 1알밖에 소비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날 감자를 열심히 씻고 껍질을 벗겨서 2가지 종류를 만들었다. 삶은 감자와 버터 감자. 삶은 감자는 물을 넣..